[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KB국민은행이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분야 중소기업에게 선제적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 등 54개 유망 분야 중소기업의 사업 활동을 돕기 위해 ‘KB여신지원체계’를 보완하는 등 선제적 금융지원을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54개 유망 사업 분야엔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친환경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 45개 , 의료용품·의약품·펫산업 등 안정 성장 분야 9개가 선정됐다.
해당 분야 유망 중소기업에겐 ▲기술력·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심사기법 도입 ▲여신금리 우대 ▲컨설팅 등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또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KB국민은행은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 중 정규직 채용 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나선 ‘일자리창출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우수기술력 보유기업’에 기존 담보 중심 금리인하 혜택에서 0.5%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여신제도 및 심사기법을 신성장분야에 적합하게 보완하여 성장추세에 있는 기업을 조기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