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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통령 "중국, 북한 압박 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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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의 잇따른 시험발사 도발과 관련, 중국의 더욱 강력한 대북압박을 촉구했다.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와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중국이 북한 정권과 유일무이한 관계를 갖고 있고, 북한 정권의 결정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능력을 가졌다는 점을 믿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역내 다른 나라들과 함께 북한이 이들 국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여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수용하며, 도발적 행동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아울러 "북한 불량정권에 의해 계속되는 도발은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국은 역내 및 전 세계 국가들의 도움을 결집해 경제, 외교적으로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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