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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 가까이 하락…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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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8일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34포인트(0.91%) 내린 2420.9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주식을 내다 팔면서 코스피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5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0억원, 5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을 이탈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외국인과 기관 매매동향에 영향을 크게 받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가 2.21% 하락한 24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2.34% 내린 6만6800원에 거래되며 IT 업종 전반에도 힘이 빠지는 분위기다.

한국전력이 1.55% 내리고 있고 POSCO(-1.66%), NAVER(-0.85%), 삼성물산(-1.06%), 삼성생명(-0.40%), KB금융(-0.34%)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1.71%), 신한지주(0.19%)는 선방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주춤하다"며 "국내 매크로 지표는 여전히 양호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IT 업종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높아진 눈높이를 재확인했지만 상승탄력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함에 따라 가격에 대한 부담 혹은 7월 FOMC 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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