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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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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팟 셔플·나노 단종키로
온라인 애플 스토어·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라져

굿바이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출처=맥루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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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이 12년 만에 단종된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온라인 애플스토어와 애플 웹사이트에서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을 없앴다. 현재까지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을 애플스토어와 리셀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머지 않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아이팟 나노는 16GB 모델 기준 149달러, 아이팟 셔플은 2GB 용량에 49달러로 판매되고 있었다.

애플은 지난 2005년 1월 '아이팟 셔플'을 출시했고, 그해 9월 '아이팟 나노'를 선보였다. 아이팟 셔플은 4세대까지, 아이팟 나노는 7세대까지 출시됐다.


애플은 아이팟 셔플과 나노에 새로운 색상을 입히고, 저장용량을 다변화하면서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왔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 시기는 아이팟 셔플의 경우 2010년 9월, 아이팟 나노는 2012년 10월이다. 애플은 지난 2015년 7월 아이팟 터치에 A8 칩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기도 했다.


굿바이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 아이팟 나노(출처=맥루머스)



아이팟 판매량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서서히 감소했다. 애플은 2014년 4분기 아이팟 판매량을 260만대라고 발표했다. 이후 애플은 아이팟 판매량을 기타 상품에 포함시켜 발표하고 있다. 아이팟 판매량은 2008년 5480만대로 정점을 찍었고 2014년에는 1430만대로 줄었다.


아이팟은 2001년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처음 소개한 제품이다. 애플이 밀레니엄 시대에 가장 성공적인 기술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공헌한 제품이다. 그러나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의 입지는 점차 좁아졌다.


애플 측은 "최근에는 아이팟 터치의 두가지 모델로 아이팟 라인업을 단순화시키고 있다"며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나노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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