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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4주년, 시내 곳곳서 평화협정 요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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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4주년, 시내 곳곳서 평화협정 요구 집회 27일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사진=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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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27일 정전협정 제64주년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평화협정운동본부를 포함한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문재인정부가 평화협정을 위한 베를린 선언은 했지만 미국 눈치를 보며 미적거리는 것도 사실"이라며 "더욱 강력한 의지로 평화협정의 길을 넓혀가라"고 요구했다.

또 미 대사관을 향해 "미국이 택할 수 있는 길은 평화협정과 전쟁 두 가지뿐"이라며 "핵무장을 한 나라와 전쟁할 바보는 없을 것이니 미국은 하루라도 빨리 북과 평화협정을 맺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서울청사를 지나 경복궁까지 행진하며 선전전을 펼쳤다.


정전협정 64주년, 시내 곳곳서 평화협정 요구 집회 27일 국내외 여성단체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정준영 기자)

오후 2시부터는 국내외 94개 여성단체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 모여 "우리 여성들은 평화협정을 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조건 없이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 앞선 수많은 남북 합의서와 공동선언을 실천하라"고 호소했다.


또 "유엔안보리결의 1325에 따라 갈등예방과 평화정착에 여성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한반도문제해결을 위한 협상단에 여성을 50% 참여시키라"고 요청했다. 유엔안보리결의 1325는 분쟁해결 관련 의사결정과정에 있어 여성 참여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 주최하는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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