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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美연준…원·달러 환율 '연중최저점' 찍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원·달러 환율 1112.8원…9.0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향하고 비둘기적 성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최저치를 찍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0원 내린 1112.8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저였던 지난 3월27일과 동일하다. 장중에는 1110.5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3월28일과 같았다. 장중최저가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Fed는 전날(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유지하는 한편 완만한 자산축소 일정을 제시했다. '비둘기적'이라 해석되는 부분은 특히 물가였다. 물가가 2%를 밑돌고 있다며 지난 6월 FOMC에서 언급됐던 '약간(somewhat)'이란 문구를 이번엔 삭제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역내시장에서는 1110원 방어에 성공했지만 역외시장에서는 1009.25원까지 떨어졌다. 미세조정을 통해 연저점 부근에서 2원 가량 오른 것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도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증시, 채권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선물시장 거래 보면 숏(매도) 포지션으로 무게가 쏠렸다"며 "장 막판에 달러 지수 올라가면서 낙폭이 한 자리수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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