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가 중국 정비 부문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합자사 설립 이후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중국 정비 만족도 평가'에서 전체 55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744점을 받아 지난해 보다 두 단계 상승한 1위에 올랐고 기아차도 742점으로 두 단계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6월 발표된 제이디파워의 '2017 중국 판매 만족도(SSI)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정비 만족도 평가에서도 순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7년 고객 판매만족도와 정비만족도 동시 1위 달성은 최근 판매 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며 차량 품질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감동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상품경쟁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북경현대 창립 15주년을 맞아 신규 서비스 슬로건으로 "샹니웨이샹 - RIGHT HERE, RIGHT CARE"을 정했다. 고객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바로 이곳에서 제공한다는 뜻으로 빠른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서 서비스, 홈투홈 서비스와 연계한 ▲온라인 워크샵 서비스, 투명한 정비 상품 공급을 위한 ▲온라인 정비 상품 시스템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무상 긴급 구난 서비스 등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또 바링허우(80後), 주링허우(90後)의 젊은 고객층 대응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비포 서비스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서비스 쿠폰 발행, 차량 입고 시 상품 할인, 무상 점검 등으로 연간 110만 명 이상이 서비스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차량 커넥티드 서비스 제공, 빅테이터 분석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한 제이디파워사 정비 만족도 평가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정비 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입고 전 고객 응대, 서비스 어드바이져, 딜러 시설, 수리 후 차량 인도, 서비스 품질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4만256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중국 총 62개 도시에서 고객 1:1 인터뷰와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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