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은 27일 2017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리공시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시행 초기에 주로 논의된 이슈로 단말기유통법 시작으로 시장 변화가 바뀐 현 상황에서는 의미가 다소 바뀌었다"며 "분리공시는 용어가 주는 이미지와 달리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줄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분리공시제 하에서는 제조사가 지원금 대신 유통망 장려금을 확대할 요인이 커져서 이용자 혜택이 줄고 제조사 장려금 중심의 시장 과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분리공시제 도입은 소비자 단말구입 비용 증가, 시장 혼란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전제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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