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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대 플랫폼' 中企와 동반 육성…1천억 상생펀드 조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1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T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대 플랫폼' 육성에 중소 협력사, 벤처기업을 동참시키는 등 동반 성장에 나섰다. KT는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들에게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솔루션, 연구개발(R&D)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KT는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지원, 연구개발 테스트 환경 제공, 경영 전반 컨설팅 등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사,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KT는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KT는 오는 8월까지 상생협력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자금 지원에 나선다.


KT는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 핵심 기술과 영업 비밀보호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부터 갱신비용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영업비밀 도용 및 유출에서 확실한 입증을 위해 중소기업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의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회사가 운용할 수 없는 개발 테스트 환경을 무료로 제공한다. 테스트 장비, 측정기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랩(Lab)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NFV) 검증 랩까지 무료 개방한다. KT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개방하는 검증 랩을 통신장비 위주에서 5대 플랫폼의 모든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앞으로 무료 컨설팅의 문호를 중소 협력사는 물론 신생 벤처기업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2016년부터 4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에 사업전략, 마케팅, 영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이들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KT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KT는 그동안 협력업체들의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OHSAS 18001(안전보건) 분야의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했는데 최근 개정된 국제표준 인증기준에 따라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롭게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커뮤닉아시아와 같은 국제 IT 박람회 KT 전시관에 중소?벤처기업들의 동반 전시 기회를 확대한다.


KT는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5대 플랫폼 육성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2월, KT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5대 플랫폼 육성에는 KT,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H, 케이뱅크 등 관련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그룹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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