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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빅뱅!] 금융권, 디지털 '금재(金材)' 모시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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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문인력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시장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디지털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채용공고를 내고 디지털 비즈니스 플래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전문가를 모집중이다. 우리은행이 디지털 전문 인력을 경력직으로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 특화된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는 뜻이다. 채용인원은 10여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경력직 채용은 지원자가 원할 경우 주말 면접도 가능하다"며 "우수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역시 올 하반기 공채와 별도로 IT 전문인력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디지털 분야 경력직 공채가 있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부터 빅데이터, 알고리즘 분석, 블록체인 등 분야 전문인력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초기 모델을 설계한 조영서 전 베인앤컴퍼니 금융부 대표를 디지털 전략팀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신한은행도 6월 빅데이터 전문가 김철기 한국금융연구원 교수를 빅데이터본부장으로 영입,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비대면 채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IT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금융권은 전망하고 있다.


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데이터 분석 등 특화된 분야의 디지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비대면채널 확대 등 디지털 바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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