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스타트업(첨단벤처) 육성을 위해 영국 스타트업 육성기업 '엑센트리(XNTree)'와 손을 잡았다.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정찬민 용인시장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 캐너리 워프(Canery Wharf)에서 영국의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엑센트리'와 청년 스타트업 육성ㆍ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엑센트리 천재원 대표와 단국대학교 어진우 산학부총장이 참석했다.
엑센트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창업육성기관인 'LEVEL39'에서 200여개의 신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구현ㆍ마케팅ㆍ투자유치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신생 스타트업 6곳을 발굴해 LEVEL39에 입주시켜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단국대는 핀테크, ICT(정보통신기술), 친환경에너지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ㆍ양성한다. 엑센트리는 이러한 스타트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구현교육ㆍ인적교류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한다.
용인시는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통해 현재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 등에 이러한 스타트업을 유치하게 된다. 시는 특히 4차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청년창업을 장려하고 4차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시민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미래도시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관내 모든 대학,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4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해외투자 유치단은 이날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에서의 협약을 마지막으로 10박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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