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BMW "다임러, 신뢰 깼다"…협업 중단 고려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BMW "다임러, 신뢰 깼다"…협업 중단 고려 (사진=EPA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독일 자동차제조기업 간 담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BMW가 다임러와의 협업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쥐트도이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BMW 경영진이 다임러와 자동차 부품 공동 구매와 전기자동차 충전소 개발 등에 협력해왔던 데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폭스바겐과 포드 유럽사업부도 참여하는 전기차 충전소 개발 프로젝트는 BMW와 다임러가 협력하지 않아 다소 지연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다임러가 폭스바겐, BMW, 아우디, 포르셰 등과 가격, 기술 표준에 대해 논의했다는 정보를 독일 연방담합청에 제공한 것을 두고 BMW이 신뢰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임러가 담합 의혹에 대한 사전 증거 제출 카드를 내밀면서 BMW와의 오랜 협력 관계가 금이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MW와 다임러는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에 대응하기 위해 각각 운영 중이었던 카셰어링 업체를 합병하는 방안이 추측될 만큼 강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폭스바겐의 이사회 구성원인 올라프 라이즈는 당국에 증거를 먼저 제출한 다임러를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라이즈는 독일 지역방송 ffn에서 "현재로서는 이해되지 않는다"며 "필요 여부를 떠나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 부분을 확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다임러, 폴크스바겐, BMW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자동차 가격은 물론 브레이크부터 클러치, 배출가스 시스템 등 기술 규격에 대해 담합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담합 정황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의혹을 정면 부인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