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해 더위는 삼계탕으로 이겨 내세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삼계탕 2000그릇 나눔 행사 가져
신입사원 부서 배치 전 상생의 초심 세우기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올해 7월 한화케미칼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회사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화케미칼 신입사원 18명외 자원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비롯한 어르신 2000여명에게 직접 삼계탕을 대접하고, 말벗이 되는 등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사원 양수인씨는 "그 동안 취업 준비에 열중하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어렵게 살아가시는 분들에 대해 잊고 살아왔다"며 "한 끼의 작은 정성에도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회생활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2007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회사입문교육의 필수 과정으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매년 모든 신입사원은 부서 배치에 앞서 농촌 일손 돕기, 저소득 가정 연탄 배달 등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체득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최모 할아버지는 "붉은 닭의 해라고 하더니 유난히 무더워 몸에 기운이 없었는데 젊은 친구들이 대접하는 삼계탕 한 그릇이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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