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26일 오전 9시 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0포인트(0.22%) 오른 2445.30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기업실적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40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 141억원 매도세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34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코스피 랠리를 9거래일 만에 꺾었다.
업종별로는 화학(1.19%), 의약품(1.09%), 철강·금속(1.40%), 기계(1.54%)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전기·전자(-1.19%), 통신업(-0.1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이 크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1% 넘게 하락해 2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3% 넘게 하락해 6만8000원대로 떨어졌다. 이 시각 매도창구 1위에 DSK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발표 이후 이틀째 이어지는 하락세다. 실적발표 직전까지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온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포스코(1.24%), KB금융(1.01%), 신한지주(1.15%), 현대모비스(0.81%) 등이 상승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