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경찰이 고열로 의식을 잃은 아동을 순찰차로 4분 만에 병원으로 후송해 15개월 된 어린 생명을 구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3일 관내를 순찰 중이던 홍은파출소 소속 강승원 경장과 정재환 순경이 고열로 의식을 잃은 아이를 발견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인 최모(38) 씨는 순찰 중이던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서며 '우리아이를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강 경장 등은 응급상황으로 판단,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5km 떨어진 병원으로 아이를 후송하기 시작했다.
당시 일요일 오후여서 도로에 차량이 많았지만 시민들의 양보로 4분 만에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이 어머니 최씨는 "소중한 우리 딸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경찰에 감사를 전했다. 병원 측도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적시에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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