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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기업인 회동 D-3] "재계 순위별 홀짝으로 1·2그룹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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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이틀간 1·2그룹 나눠 만나야 해
'우열반' 논란 없애려 재계 순위대로 홀짝 그룹 나누는 방안 거론
오찬 대신 만찬 형식 갖춘 이유는 시간 제약 없이 대화 나누기 위해
애로 사항 있으면 각사 별로 전달
총수든 전문경영인이든 각 사별 맞게 참석하면 돼

[문대통령-기업인 회동 D-3] "재계 순위별 홀짝으로 1·2그룹 유력"   지난 11일 열린 대한상의와 대기업 그룹과의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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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재계와 문재인 대통령 간 만남을 준비하는 대한상공회의소는 '14대 기업+오뚜기'를 27,28일 이틀간 1·2그룹으로 나누는 방법과 관련 "재계 순위별로 홀수, 짝수 그룹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1·3·5·7위 그룹, 2·4·6·8위 그룹 식으로 나누면 논란의 소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전혀 기준에 따라서 (1·2그룹으로) 자른 게 아니라는 원칙을 세워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청와대가 밝힌 1·2그룹 기준과는 방향이 다소 다르다. 청와대는 "상생협력을 열심히 실천해온 기업들에 대한 격려의 성격과,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에 대한 당부의 성격이 있다"며 두 그룹을 나누는 기준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자칫 15개 기업을 '우등반'과 '열등반'으로 나누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기업들이 이에 대해 민감해 하는 만큼 대한상의 측은 최대한 무작위 형식으로 1·2그룹 기업을 정할 계획이다. 청와대측 역시 대한상의와 최종 조율한다고 밝혀 대한상의와 기업들의 뜻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상의는 문 대통령과 기업들 간담회가 '오찬' 대신 '만찬'이 된 것과 관련해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칼국수 오찬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들은 점심시간에 주로 기업인들을 만나왔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긴 것이 사실"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제부턴 여유롭게 만찬을 함께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자는 의미인 듯하다"고 해석했다.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외에 법인세와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민감한 주제가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에 대해선 "탈(脫)권위를 내세운 청와대가 자유로운 자리를 원하는 만큼 기업들마다 애로사항이 있으면 각자 전달할 것"이라며 "날짜가 임박해서 잡히기 했지만 이미 7월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만날 것이라는 점은 다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총수가 올지, 전문경영인이 올지는 각 기업별 형편에 맞게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업별로 누가 간담회에 참석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권 부회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방미 경제인단으로 이름을 올린 데에 이어 최근 공정거래위원장 및 일자리위원회 간담회 등에도 삼성전자 대표로 참석해왔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 가는 방향을 검토중인데 24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LG그룹도 구본무 회장 또는 방미 경제인단이었던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상의와 협의해 참석자 및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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