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해외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공무원 인턴십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해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산업단지, 주택사업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째다.
도시공사는 지난 21일 수원 권선동 본사에서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경제정책과 개발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해외공무원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제3기 해외공무원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교육기간 동안 수원 광교신도시ㆍ다산신도시ㆍ판교창조경제밸리ㆍ평택BIX 등 도시공사의 도내 주력사업에 대한 현장 견학 및 교육, 세미나 등에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에디오피아 재경부에 근무 중인 고싸 씨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의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주거복지 등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였다"며 "고향에 돌아가서도 인턴십 경험과 노하우를 업무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 프로그램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이 해외도시개발사업 진출과 경기도 건설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상반기 서울시립대와 경희대를 대상으로 1ㆍ2기를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도시공사 홍보 및 각국 공무원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홍보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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