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올 상반기 상장사 중 유상증자를 한 곳은 전년 동기 대비 2.5%, 무상증자를 한 곳은 51.7% 증가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상증자를 한 상장법인은 166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증자주식수는 15억3800만주, 증자금액은 6조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9.4% 늘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현황을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회사수 124개사(73.8%), 증자금액 4조4715억원(7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자금액 기준으로 주주배정방식은 48.6% 감소(2조5198억원→1조2944억원)했고 일반공모방식은 88.8% 증가(1245억원→2350억원)했다. 제3자배정방식은 57.5% 증가(2조8389억원 →4조4715억원)했다.
가장 많은 증자금액을 조달한 상장법인은 대우조선해양(7928억원)이었으며, 증자주식수는 STX중공업(2억3371만주)이 가장 많았다.
상반기 무상증자를 한 상장법인은 44개사로 집계됐다. 주식수는 4억884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 기준 51.7%, 주식수 기준 200.5% 각각 증가했다.
유통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10개사, 7485만주, 코스닥시장이 32개사, 3억3151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주식수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은 476.7%, 코스닥시장은 169.4% 각각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법인은 코스닥시장의 에스맥으로 5998만주를 발행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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