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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재판서 박상진 운전기사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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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재판서 박상진 운전기사 문자 공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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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삼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때문에 승마협회에 신경쓰려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3차 공판에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운전기사인 이 모씨가 김문수 전 승마협회 총무이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이후인 2015년 7월 30일 김 전 총무이사에게 "사장님께서 부장님이 승마협회 간다고 말씀하시던데요. 그룹에서 승마협회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승마협회 관심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이재용 부회장한테 개인 면담 2번이나 하고, 이번 승마협회 상무도 다른 사람으로 바꾸자고 했다던데. 박 대통령 임기까지만 좀 신경 쓸것 같음"이라는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2015년 7월29일 박상진 전 사장이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만난 이후 최순실씨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이 부회장 측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은 아니다.


특검팀은 재판부가 이 문자메시지에 대해 "정식 포렌식 절차를 밟아달라. 현재로서는 채택할 수 없다"고 하자 "증거로서 문제가 없다. 증거채택을 위한 포렌식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삼성 측 변호인단은 "포렌식을 할때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 절차를 준수했는지 의문"이라며 "위법 증거 수집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총무이사는 삼성SDI에서 근무하다가 삼성전자가 승마협회 회장사가 되며 승마협회로 파견돼 대금 지급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김 전 총무이사는 "승마협회에서 일할 때 정유라, 최서원 얘기를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박재홍 전 승마팀 감독이 독일로 간다고 들었을 때 정유라 개인만을 위해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아니다"고 대답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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