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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다크웹 '알파베이·한사마켓' 폐쇄…비트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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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 공조통해 알파베이 추적해 폐쇄
태국서 검거된 운영자는 미국 송환 전 자살


세계 최대 다크웹 '알파베이·한사마켓' 폐쇄…비트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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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마약과 무기는 물론 포르노까지 불법적으로 거래되던 세계 최대 다크웹(dark web)이 폐쇄됐다.


미국 법무부는 20일(현지시간) 대형 다크웹인 '알파베이'와 '한사마켓'을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추적한 뒤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다크웹이란 말 그대로 어둠의 경로를 통해 운영되는 사이트다. 암호화 된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다크웹은 거래 당사자들의 신원과 내역을 숨기기 위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활용하고 있다. 알파베이와 한사마켓은 유럽연합(EU) 사법기구인 유로폴이 지정한 세계 3대 다크웹이다.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법무부에서 수사기관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알파베이 서버 폐쇄는 다크웹 수사 역사상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더 이상 다크웹이 숨을 곳은 없다"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은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다크웹을 통한 헤로인 등의 마약에 노출돼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부는 알파베이에서 수십만달러 규모의 마약과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각종 화학물질 등 총 25만개에 달하는 불법 아이템이 거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태국과 리투아니아, 캐나다, 영국과 함께 합동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팀은 지난 5일 알파베이 창립자인 캐나다 국적의 알렉산더 카제스(25)를 태국에서 검거하는데 성공했고 서버의 위치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사이트를 폐쇄했다. 태국 구금 시설에 있던 카제스는 미국 송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 법무부가 이같은 사실을 공식화하기 수일 전 폐쇄된 알파베이는 갑자기 운영이 중단되면서 4만명이 넘는 판매자와 수십만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이 또 다른 다크웹으로 급히 옮겨 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가 폐쇄되면서 거래에 사용되는 비트코인은 검거되지 않은 나머지 운영자들이 일부 챙겨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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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베이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2013년 10월 경쟁 사이트인 실크로드(Silk Road)가 미국 당국에 의해 폐쇄 조치를 당하면서 부터다. 당시 실크로드 운영자인 로스 울브리히트가 붙잡히면서 그가 갖고 있던 3360만달러(약 377억원) 상당의 비트코인도 압수됐다.


한사마켓은 네덜란드 수사당국이 지난달 추적에 성공해 거래를 통제해오다 이번달에 폐쇄 조치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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