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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린 서울 집값‥추가대책 예고에도 4주째 상승랠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2초

7월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값 0.06%·전셋값 0.01%↑
송파·강동·양천 전주 대비 2배 이상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값 6·19대책 이후 4주 연속 상승세

천장 뚫린 서울 집값‥추가대책 예고에도 4주째 상승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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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6·19 대책 이후 4주 연속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와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매값 상승폭이 2배 이상 올랐고, 양천구 역시 실수요가 몰리며 전주 대비 2배 이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추가대책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8월 대책에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추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이 7월3주(7월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1% 포인트 상승한 0.06% 기록, 전셋값은 0.01%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8월 추가대책 예고 등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및 개발호재 등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7%)은 강북권(0.16%)은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남권(0.17%)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은 성동구가 개발호재 및 우수한 강남 접근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종로구와 서대문구는 새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노원구와 중구 등이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반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의 경우 양천구가 학군이 우수한 목동 신시가지 중심으로 실수요가 몰리며 전주 0.1%에서 0.25%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송파구 역시 재건축 추진 단지의 매물부족으로 전주 0.11%에서 0.23%로 2배 이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방(0.0%)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지역경기가 침체된 울산, 경남, 경북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대구는 잇따른 신규분양 흥행에다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과 전남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전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전남(0.14%), 제주(0.12%), 세종(0.12%)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경남(-0.11%), 충남(-0.10%), 경북(-0.09%),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9→127개)은 증가, 보합 지역(16→8개)은 감소, 하락 지역(41→41개)은 유지했다.

천장 뚫린 서울 집값‥추가대책 예고에도 4주째 상승랠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상승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아파트 입주로 전세공급이 늘거나, 노후아파트 밀집, 지역경기 침체 등이 보이는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와 역세권 중심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지역별 증감이 엇갈리며 전반적으로 전주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수도권(0.04%)은 서울과 인천은 전주 대비 상승폭 확대, 경기는 전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6%)은 강북권(0.02%)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강남권(0.08%)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강북권은 노원구, 도봉구, 용산구는 하락한 반면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한 종로구, 중구 등에서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은 20일 이주가 시작되는 둔촌주공을 중심으로 강동구의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기업체 입주로 수요가 증가한 강서구 역시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0.02%)의 경우 부산은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해운대구, 연제구 등에서 하락했으나 남구, 서구, 영도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남은 순천, 여수에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구는 수성구와 장기 하락세를 보였던 달서구, 달성군 중심으로 상승전환되며 전반적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2%), 강원(0.07%), 인천(0.07%), 서울(0.06%) 등은 상승, 부산(0.00%), 제주(0.00%)는 보합, 경남(-0.19%), 충남(-0.09%), 울산(-0.06%),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5→112개)은 증가, 하락 지역(48→46개) 및 보합 지역(23→18개)은 감소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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