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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쇼호스트, 이유있는 화장품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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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AHC서 화장품 기획
조윤주, 마스크팩 브랜드 주티크 개발
유난희, 미라클톡스 개발 과정 참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TV홈쇼핑 스타 쇼호스트들이 화장품 업계로 잇따라 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TV홈쇼핑 쇼호스트, 이유있는 화장품 '외도' 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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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 간판 쇼호스트였던 정유정씨 지난 3월 말 계약만료 이후 최근 화장품 회사 AHC로 옮겼다. 정씨는 이 회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기획하는 업무를 맡는다. 16년간 쇼호스트로 지내며 다양한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고 판매한 전문가로서 뷰티 노하우가 담긴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것. 실제 정씨는 롯데홈쇼핑 재직시절 자신의 진행한 '정쇼'에서 판매한 '핑크 아우라 쿠션'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화장품에 애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쇼핑호스트가 상품만 판매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TV홈쇼핑 쇼호스트, 이유있는 화장품 '외도' 조윤주


앞서 CJ오쇼핑의 쇼호스트 조윤주씨는 직접 마스크팩 브랜드 '주티크'를 개발했다. '조윤주 마스크팩'으로 알려진 주티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타며 태국에도 진출했다. 조씨는 또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 모델로 활동중이다. 그는 2002년부터 뷰티 및 건강 제품들을 전문으로 취급한 16년차 베테랑 쇼호스트다. 최근 CJ오쇼핑 자사의 뷰티 프로그램 '아는 언니 뷰티쇼'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계 최초로 CJ오쇼핑 스튜디오 현장을 휴대폰으로 별도 촬영해 생방송 중계해 당일 준비수량 전량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목표 대비 1.5배의 방송 실적을 달성하고, '아는 언니 뷰티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를 단숨에 증가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TV홈쇼핑 쇼호스트, 이유있는 화장품 '외도' 유난희


1세대 쇼호스트인 유난희씨도 뷰티 브랜드 '미라클톡스' 모델로 활동 중이다. 유씨는 올초 CJ오쇼핑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홈쇼핑 채널을 가리지 않고 미라클톡스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정인 현대홈쇼핑 미라클톡스 론칭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유난희 화장품'으로 불리는 미라클톡스는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인 유씨가 단순히 광고모델이 아닌 제품 개발 과정부터 임상 테스트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CJ오쇼핑 첫 론칭한 이후 방송 때마다 매진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스타 쇼호스트의 화장품 업계로 외도는 기존의 TV홈쇼핑에서 판매를 담당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쇼호스트의 활동영역을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쇼호스트가 유통업계 종사자에서 방송인으로 역할이 커진데 이어 '셀럽(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명인사)'으로 진화한 것.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전속 계약을 맺고 한 채널에서만 나오던 쇼호스트들이 화장품 회사랑 계약을 맺으면서 여러 채널을 넘나들고 있다"면서 "그만큼 영향력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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