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오찬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회동이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실종’된 협치를 복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홍 대표의 불참으로 의미가 퇴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만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당 대표로 선출된 이혜훈·이정미 대표는 야당 수장 자격으로는 처음 문 대통령과 회동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동을 통해 미국과 독일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외교안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통과 등과 관련해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회동에 불참하는 홍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지역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최고위원 및 재선의원 회동에서 "적절하다고 보여지지 않아서"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