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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IPO…피곤한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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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관수요예측 몰리는 '슈퍼위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 기업공개(IPO) 봇물이 터지면서 수급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아우딘퓨쳐스, 브이원텍이 코스닥 새내기 종목으로 편입된데 이어 오는 26일 이즈미디어,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상장사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IPO 시장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수를 120곳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62개(23개 상장 완료) 기업이 청구서 접수를 완료했다.


IPO 시장은 전통적으로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일정이 집중되는 구조이긴 하지만 특히 이달 유독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3주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지니어스, 데이타솔루션, 디앤씨미디어, 모트렉스, 알에스오토메이션, 컬러레이홀딩스 등 7개 기업이 1~2일 간격으로 매일 수요 예측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한다. 일주일에 4개 이상의 신규상장을 위한 기관수요예측 일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슈퍼위크' 기간인 셈이다.

IPO 기업들이 많아지면 자금이 신규상장 종목의 공모에 몰리며 유동성이 제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공모청약은 실제 모집 금액보다 많은 청약금이 묶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또한 공모주들 간 치열한 수요예측 경쟁도 불가피하다. 시장의 자금은 한정적인데, 공모 일정이 타이트하게 쏠리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분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상장 완료한 23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수익률 평균은 32% 수준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향후 IPO 기업들이 많아지면 새내기주 수익률도 다소 부진해질 수 있다. 지난 12일 상장한 아우딘퓨쳐스의 경우 희망공모가 하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모가 2만6000원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많은 기업들의 상장 일정이 집중되면 공모가는 공모희망가의 하단 또는 하단 이하에서 확정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기관의 단순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눈에 띄게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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