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우리 정부가 17일 북한에 군사당국 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의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양측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 양측이 적극적인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 교착상태를 깨뜨리고 대화와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련 각국도 이해하고 지지하길 바라며 한반도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적대 행위 중단을 위한 군사 당국회담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북한에 동시 제의한 바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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