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문창극 중국 기독교화 발언에 중국 외교부 차관보 "중국 국민의 선택"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중국은 민주화와 자유화, 기독교화가 필요하다'는 과거 발언 에 대해 중국 정부 당국자가 말문을 열었다.
문창익 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중국의 민주화, 자유화를 위해서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며 "중국의 기독교화가 이루어지면 우리나라 통일은 자연히 되고 중국 민주화도 자연히 이뤄진다"고 발언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이와관련 지난 17일 베이징 외교부에서 연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은 공산당의 영도 하에 개혁개방을 심화했고, 이는 과거 몇십년 동안 (중국이) 발전된 사실이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류 부장조리는 "문 후보자가 솔직히 무슨 말씀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중국이 어떤 발전 경로를 선택하는지는 중국 국민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귀국한 이후 재가할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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