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하나금융지주는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행군하며 분단된 조국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제 5 회 DMZ 평화통일 대장정'을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
올해로 5 회째를 맞는 DMZ 평화통일 대장정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전국에서 선발된 120 명의 대학생들이 휴전선 길을 함께 걸으며 분단 조국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통일한국의 미래를 염원하는 뜻 깊은 행사다 .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장정을 후원함으로써 통일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이 고성 통일전망대 , 화천 평화의 댐 , 임진각 평화누리 등을 걸으며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통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평화 통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엄홍길휴먼재단이 주관하고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장정은 지난 9일 광화문 광장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 인제 , 양구 , 화천 , 철원 , 연천 , 파주를 거쳐 오는 23 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완주식을 갖고 350㎞(155 마일) 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대장정에 참여하는 대원들은 1㎞ 당 100원씩 기금을 적립, 통일 관련 사업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정신도 실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DMZ 평화통일 대장정을 통해 젊은 대학생들이 인내와 희생 , 협동정신을 함양하고 미래 통일시대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다가올 통일시대의 준비를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핵심 목표로 선정하고 ▲DMZ 국제영화제 지원 ▲탈북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탈북민 금융 교육 등을 통해 통일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탈북 새터민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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