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가 만드는 11번째 헌법'...관악구 준비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새로운 개헌의 진정한 주체는 국민이라는 국민참여 개헌 공감대 형성 자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개헌의 진정한 주체는 국민이 돼야 한다는 '국민참여 개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관악, 7공화국의 문을 두드리다’아카데미가 4번의 릴레이 특강과 원탁토론 ‘맞짱 한번 떠볼래?’를 끝으로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개헌원탁 토론은 전국 최초로 일반 시민이 주체가 돼 '내가 만드는 11번째 헌법'이라는 주제로 개헌 시 새롭게 추가될 헌법 조항 및 강화가 필요한 헌법사항 등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생동감 있는 대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토론 참석자는 '관악, 7 공화국 문을 두드리다' 특강 기간 동안 사전 접수를 통해 80명을 선정했다.


성별 ·연령 등을 고려 8개 테이블로 각각 조를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5조는 관악청소년자치의회 중·고등학교 청소년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토론 주제는 ‘우리 국민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 ‘양심을 국가가 제한할 수 있나요?’, ‘우리에게는 기본권이 필요하다’ 등 국가권력 구조, 양심적 병역거부, 기본권 등 개헌 시 중요하게 논의될 10개의 주제를 발제카드로 만들어 원탁 토론자들이 즉석에서 투표를 통해 각 원탁별로 선정했다.


8개 원탁에서 자유롭게 선정된 주제가 중복되지 않고 모두 다른 주제를 선정, 개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의지가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1시간 정도 진행한 원탁토론은 ‘그간 대한민국 헌법이 어떻게 개정되었는지?’, ‘이번 강연을 통해 청중들은 어떤 분야가 헌법 개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원탁에 참여한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결정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가 만드는 11번째 헌법'...관악구 준비 원탁토론회
AD


토론 진행 후 이루어진 조별 결과 발표 시간에는 “우리 구성원 모두는 중간평가가 가능한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 “양심적 병역 거부는 병역이 아닌 다른 의무사항을 지정해 대체 하거나 5배 이상의 힘이 드는 복무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에 대한 기본권 뿐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권도 필요하다.”등 새로이 개정할 헌법에 반영되길 원하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또 “지방분권도 이루고 집안 분권도 필요하다”, “학교 교실에서 반장과 회장에게 선생님이 특권을 주는 것이 화가 난다. 교육을 받을 때 평등권이 중요하다”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는 얘기도 오갔다.


토론 시작 전에는 지난 4회 강의동안 주민들이 직접 개헌의 소망을 담은 쪽지를 유종필 구청장에게 전달하며 발표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방청객으로 참석한 조기선씨는 “이런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는 것 자체가 높아진 국민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헌법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 사회자로 나선 권영출 한국교원캠퍼스원장은 “관악구에서 시작한 국민 참여 헌법 개정 토론회는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그간 얼마나 성숙하고 향상됐는지를 보여주었다. 이런 국민들의 역량을 공개된 마당으로 이끌어 내고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는 정치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이번 5일간 행사는 자치분권의 중요성에 대한 언론 기고와 토론 참여 등 자치분권 운동과 국민참여 개헌에 적극적 활동을 해 온 유종필 구청장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개헌을 이야기 하는 토론을 전국 최초로 우리 관악구에서 개최 할 수 있는 것은 구 주민들의 시민의식이 그만큼 성숙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주민들의 개헌에 개한 다양한 관심과 함께,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관악 7공화국의 문을 두드리다’ 특강과 토론회가 ‘국민참여 개헌’을 위한 출발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