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총 48명의 관악구 ‘우리동네 안전감시단’ 3기 출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처장 유종필) 우리동네 안전감시단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구는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재난 ·안전 분야에 전문지식을 보유하거나 안전예방 활동에 역량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 안전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안전감시단’주요 활동 내용은 생활주변 안전사각지대 및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방안 제시, 계절별·시기별 선제적 재난 안전 활동 추진, 재난안전 관련 지역불편사항 의견 수렴 및 아이디어 제안 등이다.
특히 학기중에는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학교 주변 시설물점검, 겨우내 얼었던 축대, 도로사면 등 해빙기 위험 요소 발굴,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 및 설 점검, 폭설에 대비한 겨울철 안전 점검 등 계절별·시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업무를 수행한다.
관악구 안전감시단은 2015년 7월에 처음 출범돼 39명의 안전감시단원이 2년여 간 매월 안전예찰 활동을 수행하면서 도로파손, 시설물 훼손 등 총 605건의 위험 및 주민불편 요소를 찾아내 ‘안전신문고’등에 적극 신고하여 관련 부서가 시정토록 함으로써 안전도시 관악을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뿐 아니라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 활동내용 및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계절별 ·지역별 실정에 맞는 안전문화 캠페인 실시, 구 주관 각종 안전교육 및 훈련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안전문화 운동 전개 및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10일 출범한 제3기 안전감시단은 9명 증원된 총 48명이 앞으로 1년간 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보수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8시간의 안전교육 전문 과정을 필수 이수토록 함으로써 더욱 전문성을 갖춘 안전예찰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행정기관의 행정력만으로 위험요소를 제때 찾아내어 시정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주민들이 주민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업할 때 구의 안전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신뢰받는 안전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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