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관악구, 미세먼지 줄이기 1주년 성과 '톡톡'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국 최초 미세먼지 안심대기선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다양한 정책에 눈길 끌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햇볕을 누리는 것과 같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또한 주민의 기본권에 해당한다”며 “국가적 차원의 초미세먼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구차원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늘 강조한 말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해 7월1일 취임 6주년을 맞아 ‘맑은공기 관악’을 선포한 지 1년이 지났다.


그 동안 친환경 공용차량 확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안심대기선 설치, 신속한 정보 전파를 위한 (초)미세먼지 예·경보제 운영 등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에 앞장서 온 관악구의 성과를 되돌아봤다.

구는 지난해 5월, 27개 부서 74개 사업으로 구성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표했다.


그 후 ‘조용한 살인자’미세먼지를 줄이기에 앞장서기 위해 본인 스스로 구청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꾼 유 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미세먼지 저감 현장을 돌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관악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관악구, 미세먼지 줄이기 1주년 성과 '톡톡' 맑은 공기 관악 선포식
AD


우선, 전기차 이용 활성화와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 구청 주차장과 공영주차장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 14기를 설치, 올해도 공동주택 단지 등 14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구청 앞 횡단보도에 ‘미세먼지 안심대기선’을 설치, 누구나 쉽게 도로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차도에서 1.5m 떨어진 곳은 8%, 3m 뒤편은 도로보다 16% 정도 미세먼지 농도가 낮고, 매연을 더 많이 배출하는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는 저감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현재 인헌초 등 8개 초등학교와 봉천역, 롯데백화점 관악점 앞 횡단보도 등 총 10곳에 추가 설치 중에 있다.


신림사거리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생활 속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 주민 스스로 미세먼지로부터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신호등은 미세먼지(PM10)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출된다. 농도가 80㎍/㎥ 이하면 초록색(좋음), 81~150㎍/㎥은 노랑색(나쁨), 151㎍/㎥ 이상은 빨강색(매우나쁨)으로 보여준다.


또 신속한 정보 전파를 위해 (초)미세먼지 예·경보 문자알림 서비스로 1700여 명의 주민에게 경보 발령 시 문자를 발송, 주민들이 바로 확인하고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는 대기오염 주범인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과 공회전 단속, 무상점검 등에도 힘쓰고 있다며 배출가스 단속은 주 2회 이상 총 1만2825대를, 공회전 단속은 주 3회 이상 총 522대를 단속, 무상점검은 주 1회 총 1444대를 점검, 247대에 대해 개선권고 조치를 했다.


민·관 합동으로 비산먼지 발생지인 대형 공사장 1235개소를 집중 점검 후 위반 사업장 16개소에는 과태료 부과, 5개소에는 고발조치 처분을 내렸고, 소규모 공사장에 대해서는 비산먼지 저감계획서 제출 등을 유도하여 자율 참여토록 독려했다.


이외도 어린이집 등 136개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설비 관리 상태와 실내공기질 적정 여부 점검, 친환경 공용차량(18대) 및 급속충전시설 확대,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물청소와 분진흡입청소 확대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 시에는 16만원씩 총 279가구에 지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총 423가구에는 시 보조금 외에 구 자체 예산을 추가로 지원했다.


지난해 4개 업소에 직화구이 음식점 집진시설 설치비를 지원, 올해도 5개 업소에 대해 업소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구상이다. 또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황사마스크 9900매를 보급하기도 했다.


특히 구는 ‘열린미래 푸른관악21 실천협의회’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추진경과를 반기별로 평가하고 있으며, 사업별 적정성 여부 또는 신규 사업 발굴 등도 함께 논의한다.

관악구, 미세먼지 줄이기 1주년 성과 '톡톡'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구청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꿨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이 바뀌지 않는 행정의 발전은 의미가 없다”며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 구성된 정부의 미세먼지 공약에 발 맞춰 앞으로도 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구민과 함께 ‘맑은공기 관악’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