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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조난자, 서울서 LTE 드론으로 구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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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국 LTE망과 드론 기술 결합
드론이 찍은 영상 LTE로 전송
전국 단위 실시간 관제 가능해져


모바일 AP 탑재 'T라이브 캐스터'
140g 초경량·초소형 방송중계장비
드론판 항공모함 이동형관제센터도

해운대 조난자, 서울서 LTE 드론으로 구조한다 드론을 통한 해양재난구조 시스템이 일부 도입되긴 했지만, 영상의 전송가능거리가 매우 짧았다. 기존의 드론 영상 전송은 무선자동차 조정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방식(Radio Frequency)을 사용한다.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km 정도 멀어지면 중계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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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수십명이 먼바다로 빨려들어갔다. 파도가 바다로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이안류에는 국가대표 수영선수라도 그 흐름을 거슬러 빠져나올 수 없다. 해수욕장을 정찰중이던 드론이 비상상황임을 감지하고 육지에 신호를 보낸다. 튜브를 장착한 채 대기중인 또 다른 드론에 즉시 날아올라 바다로 향한다. 표류자에 접근, 근처에 하나 둘 튜브를 낙하한다. 모든 상황은 서울의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로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됐다. 신속한 통제가 가능했고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운대와 서울을 드론, 그리고 LTE망이 연결해준 덕분이다.

해운대 조난자, 서울서 LTE 드론으로 구조한다 17일 SK텔레콤이 자사의 초소형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공개했다. 드론이 촬영한 풀HD 초고화질 영상을 지상 어디서든 LTE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17일 SK텔레콤이 자사의 초소형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공개했다. 드론이 촬영한 풀HD 초고화질 영상을 지상 어디서든 LTE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드론을 통한 해양재난구조 시스템이 일부 도입되긴 했지만, 영상의 전송가능거리가 매우 짧았다. 기존의 드론 영상 전송은 무선자동차 조정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방식(Radio Frequency)을 사용한다.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km 정도 멀어지면 중계가 불가능하다.


반면 SK텔레콤의 방식은 전국에 구축된 LTE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드론을 통한 재난관리가 전국 단위로 가능해진 것이다.


◆모바일용AP 탑재한 세계 최소형 영상중계장비 'T라이브 캐스터'
'T라이브 캐스터' 이런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다.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LTE망이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 중계 장비다. 성인 남성의 손바닥만한 크기로(110X65X15mm), 무게도 기존 장비 대비 5분의 1 수준인 140g이다. 세계 최소형이자 최경량이다. 가격도 2000만원대의 기존 LTE 방송장비 대비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300만원이다.


여기엔 한가지 비밀이 있다. SK텔레콤은 영상중계장비에 세계최초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크고 무거운 방송장비의 영역에, 모바일의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윤종필 SK텔레콤 IoT성장기술사업팀장은 "기존에 쓰던 방송장비의 AP와는 달리 모바일용을 썼기에 가볍고 저전력 설계가 가능했다. 현재까지 모바일AP를 가지고 방송용으로 LTE 생중계 장비로 쓰는 곳은 전세계에 한 군데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이런 방송장비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다. 한국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뛰어난 제조사들이 있고 협조를 받을 엔지니어도 많다. 상용화를 목적으로 개발하진 않았지만 상용화까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년간 모바일 사업을 해온 노하우를 접목했다. 방송중계장비에 모바일 AP를 도입하려는 시도는 경쟁사에서도 해오고 있지만, 단기간에 우리 기술을 따라잡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 조난자, 서울서 LTE 드론으로 구조한다 SK텔레콤과 숨비는 드론의 빠른 출동 및 원활한 조종, 현장 상황에 맞춘 영상 생중계 지원을 위한 '이동형 관제센터'를 개발했다. 드론과 LTE 영상 중계장비, 드론의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시스템 등을 5톤 컨테이너 차량에 갖추고 있다.



◆초속13m/s 강풍 가로지르는 드론…드론판 항공모함 '이동형관제센터'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의 또 다른 축은 2015년 설립된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가 선보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이다.


초속 13m/s 바람을 견딜 수 있는 숨비의 드론은 '드론 방식 구명장비 투하장치', '집접화된 송수신부를 가진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드론용 이착륙 시스템' 등의 특허기술이 적용돼 있다. 숨비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드론을 활용한 해양인명구조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드론은 '정찰드론(V-100)'과 '인명구조드론(S-200)'의 2기로, 정찰드론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선 위반 피서객에 대한 경고 방송,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미아찾기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인명구조드론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조난자에게 구명튜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드론의 빠른 출동 및 원활한 조종, 현장 상황에 맞춘 영상 생중계 지원을 위한 '이동형 관제센터'를 개발했다. 드론과 LTE 영상 중계장비, 드론의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시스템 등을 5톤 컨테이너 차량에 갖추고 있다.


특히 이동형 관제센터는 영상의 송수신이 별도의 서버를 거쳐 전달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이동형 관제센터에서 직접 영상을 수신하는 방식이어서 실제 상황과 영상 수신의 시차를 1초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양사는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적용을 협의 중이며, 우선 숨비사가 인천시와 계약을 맺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관리, 어선의 안전조업이나 해양사고 예방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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