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북구 전 직원 대상으로 아동 권리 중요성 인식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3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시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려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 교육 담당 김현정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아동에 대한 전통적 개념과 새로운 개념, 아동권리 개념, 유엔아동권리협약 내용, 아동학대에 대해 설명, 이와 관련된 각종 사례를 통해 직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아동은 보호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존재”라면서 “오늘 아동권리 교육이 아동에 대한 직원들의 시각을 새롭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지난달 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아동실태조사 최종보고회 및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동실태조사는 강북구 거주 아동들을 위한 공공정책이나 생활환경에 대한 아동 친화도 수준을 조사·분석해 아동친화사업의 방향성을 제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 4월부터 6월까지 강북구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학부모, 아동시설관계자, 교사 등 1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고서는 향후 강북구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날 아동 안전, 보육, 교육, 복지, 보호 분야 등 11명의 외부 전문가와 부구청장을 비롯한 아동 관련 부서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열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강북구는 올 7월부터 아동·청소년 전담 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 올 연말까지 직원, 구의원, 아동 시설 관계자, 학부모, 구민 등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교육을 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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