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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대회를 동시에 같은 골프장에서…"흥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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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경타니골프장서 카이도오픈 남녀 대회 개막, 이형준 2연승, 김지현은 4승 진군

남녀대회를 동시에 같은 골프장에서…"흥행은?" 이형준이 진주저축은행 카이도오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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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경남 사천시 서경타니골프장.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진주저축은행 카이도오픈(총상금 3억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 동시에 열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곳이다. 남자가 4라운드라서 13일 먼저 개막한다. 36홀 규모라 18홀씩 코스를 나눠 쓴다. 청룡ㆍ현무코스(파71ㆍ6694야드), 여자는 14일부터 백호ㆍ주작코스(파72ㆍ6414야드)에서 열린다. 골프팬들에게는 1장의 티켓으로 남녀 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가 탄생한 셈이다.


▲ 이형준 "2연승 GO"= KGT가 상대적으로 더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여고남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흥행을 가늠하는 갤러리와 TV시청률 등이 곧바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총상금 역시 남자가 적어 자존심이 상하는 처지다. 하지만 호쾌한 장타 등 남자골프 특유의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호기다. 올해는 특히 '골든V1오픈 챔프' 이정환(25)과 '한국오픈 챔프' 장이근(24) 등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대거 등장해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일단 지난 2일 끝난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을 제패한 이형준(25ㆍJDX멀티스포츠)의 2연승이 화두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3위를 포함해 모조리 '톱 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2승 사냥은 대상 포인트 1위 이정환을 추월할 수 있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이정환에게는 2주 연속 연장에서 격돌해 1승1패를 나눠 가진 김승혁(31)과의 라이벌전이 기다리고 있다.


남녀대회를 동시에 같은 골프장에서…"흥행은?" 김지현이 카이도여자오픈에서 4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 김지현 "4승 진군"= 여자는 김지현(26ㆍ한화)의 4승 사냥이 뉴스다. 지난 4월 이데일리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지난달 S-OIL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아 거침없는 진격이 이이지고 있다. 지난주 금호타이어여자오픈을 건너뛰고 모처럼 에너지까지 충전한 시점이다. "올 시즌 처음 주말을 쉬었다"고 기지개를 켰다.


'넘버 2' 김해림(28)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정은(21), 김민선(22), 배선우(23) 등 상위랭커들이 불참한 무주공산이라는 점에서 우승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해림은 일본원정길에 나섰고, 이정은 등은 같은 기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디펜딩챔프 조정민(22)이 경계대상이다. 김지현2(26)와 이지현(21)이 가세해 '지현 천하'를 재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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