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오산의 버스업체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서류와 PC 등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업체가 기사들의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배정했는지 여부와 차량 정비상태, 고용주 의무사항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서울청은 이번 사고로 과로에 시달리는 버스 운전기사들의 근무환경이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버스업체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2시4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김모(51)씨가 몰던 해당 업체 버스가 앞에 서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16명이 다쳤다. 경찰은 김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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