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초구 CCTV폴 도색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 추진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낡고 더러워진 담장에 벽화 그리기, 어두운 골목을 밝게 비추고, 길바닥에는 글과 그림이 표시되는 안전아트 조명 설치, 눈에 잘 띄는 개나리색으로 CCTV 폴 도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디자인을 지역내 경관에 적용하기 위해 총 4억3000여만원의 예산(시비 1억5000여만원 포함)을 들여 CCTV폴을 도색을 하는 등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을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한다.


서초구 CCTV폴 도색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 추진 조은희 서초구청장
AD

구가 추진하는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낡고 더러워진 담장에 벽화 그리기 ▲어두운 골목을 밝게 비추고, 길바닥에는 글과 그림이 표시되는 안전아트 조명 설치 ▲눈에 잘 띄는 개나리색으로 CCTV 폴 도색하기 등이다.

우선 구는 시비를 지원받아 낡고 더러워진 담장에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그려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벽화가 조성되는 곳은 방배중학교 등 16개소 1249m로 해당 구간은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등을 통해 벽화사업을 추진해달라는 주민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다.

특히 방배중학교의 경우 아이들의 등하굣길에 있는 담벼락이 빗물침투로 검게 변해 이를 개선해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이 있어 왔다.


이에따라 구는 방배중학교 내벽에는 하얀 날개 그림을 그리고 표면이 울퉁불퉁해 그림을 그리기 어려운 외벽에는 가로 2.5m 세로 3.6m 크기의 대형 액자를 설치한다.


액자에는 에펠탑 등 세계적인 명소가 그려지고, 액자 주변 빈 공간에는 동전 얼굴 모양의 사람인 코인맨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외 반포동 5개소에는 코끼리, 부엉이와 같은 동물그림 벽화를 조성한다.


벽화에는 ‘틀림그림 찾기’ 등과 같은 수수께끼도 함께 담아 주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9월에는 방배동 임광 3차 아파트를 비롯한 10개소에 벽화가 그려진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벽화에 그려질 그림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간에 특별히 안전을 위해 조명이 필요한 골목길, 굴다리 등 30개 지점에 안전 아트 조명을 설치한다.


안전 아트 조명은 기본적인 가로등 기능 뿐 아니라 길바닥에 글자와 그림 등을 표출할 수 있는 특수 조명으로 지난해 9월 양재천 산책로(영동 1교 다리 밑) 등 6개 지점에 가로 26cm, 세로 29cm 크기의 안전 아트 조명을 설치, 해당 조명을 추가 설치해달라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


아울러 CCTV가 눈에 잘 띄도록 시인성을 강화하는 CCTV폴 도색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지역내에 설치된 2434대의 CCTV 카메라 중 방범기능을 담당하는 CCTV 카메라가 부착된 356대의 CCTV 폴(기둥)과 암(CCTV가 달리는 폴의 윗부분)을 개나리색으로 도색한다.


이는 기존에 범죄확인을 담당했던 CCTV 카메라 기능에서 CCTV 카메라가 녹화중임을 알려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이 사업을 완료하면 기존에 도색된 216개소에 이어 구의 방범 기능 CCTV 카메라가 부착된 CCTV폴과 암 572개소 전체를 도색하게 된다.


구는 공사장 주변 가설 울타리의 삭막했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6월부터 주민이 직접 만들고 디자인한 타이포 그래픽(그림문자), 그림 등을 가설 울타리에 설치하고 있다.


앞서 구는 5월 ‘도시 속 상상’을 주제로 공사장 가설 울타리 상상디자인 전국 공모전을 개최, 대상을 수상한 김진혜씨의 '굿모닝' 타이포그래픽 작품을 서초동 가설 울타리에 적용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