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현 경기도청(수원 팔달구 매산로1가) 주변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총괄계획자로 한지형 아주대학교 교수(건축학과)를 10일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교수는 도시재생사업 구상에서부터 활성화계획 수립, 사업 완료까지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ㆍ고시될 예정인 경기도청 일원(고등동ㆍ매산동ㆍ교동ㆍ중동) 43만7926㎡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며 국ㆍ도비와 시비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재생사업 대상 지역은 2020년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곳이다.
곽호필 시 도시정책실장은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자 낙후ㆍ쇠퇴 지역인 경기도청 일원의 지역 정체성을 만드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청 일원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5일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 터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갖는다. 신청사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의 경기융합타운 터 11만8200㎡ 가운데 2만6227㎡에 건축 연면적 9만9127㎡ 규모로 건립된다. 신청사는 22층짜리 도청 건물과 12층짜리 의회 건물이 들어선다. 또 경기도교육청도 입주하게 된다. 현재의 경기도청은 1967년 6월23일 서울에서 현재의 수원시 팔달산 기슭으로 옮겨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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