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이 '녹색건축인증 그린리모델링 비주거부문' 제1호 인증을 받았다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일 밝혔다.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인증 최초 건축물로 비주거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그린 1등급을 받았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건축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 향후 5년간 지방세(재산세) 감면혜택도 받는다.
이 건물은 중증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로 지은 지 20년이 지나 창호ㆍ단열성능이 떨어져 더위나 추위에 약하고 곰팡이ㆍ결로가 자주 생겼다. 에너지효율이 낮아 냉ㆍ난방 유지비가 많이 들기도 했다. 그린리모델링공법, 외단열공법 등으로 단열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지붕층은 열반사율을 높여 냉방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LED조명ㆍ절수형 양변기 등을 써 에너지 소요량을 63% 이상 줄였다고 LH 측은 전했다. 벽지나 접착제 등 내부 마감재는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썼다. 한학규 LH 그린리모델링센터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녹색건축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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