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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전자, 스마트폰 부진…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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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MC) 사업 부문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등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LG전자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66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7665억원보다 낮았고, 매출액 역시 14조6000억원으로 예상치 15조600억원에 미달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모델인 G6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시기인데, 2016년 부진한 판매를 보였던 G5의 약점 및 문제점을 보완한 G6가 예상대비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MC 부문 영업적자(974억원 추정)가 전 분기(2억원 적자) 대비 및 종전 추정치(533억원) 대비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MC 부문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며 "2018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 및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 구체성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MC 부문이 스마트폰 판매보다는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업체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한 시장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향후 변화(하드웨어 기기의 성장 한계, 5G 도입 및 4차 산업혁명으로 B2B 비즈니스 창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한 가전과 TV 사업의 경쟁력을 결합하면 비교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분기 실적에서 TV를 주력으로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가전제품(H&A) 부문은 높은 수익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급 영역에서 브랜드 및 제품 차별화에서 경쟁력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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