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중랑패션봉제교육장에서 3개월 과정의 맞춤형 패션봉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3일부터 중랑구 패션봉제교육장에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소잉마스터’교육을 진행한다.
중랑패션봉제교육장은‘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모토로 중랑구 망우로67길 10, 옛 망우본동 주민센터 지하 1층(240㎡)에 교육장, 재단 패턴실, 사무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은 7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기초부터 심화·실습까지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주 5일 각각 3시간씩 진행, 기초 박음질, 특수기기 사용법, 스커트, 원피스, 바지, 티셔츠 제작 등 취업과 창업이 가능한 패션봉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 6월12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 교육생 모집에는 30명 모집에 94명이 접수하는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과 연계, 봉제업체 현장 실습과 맞춤형 봉제 훈련을 통해 지역 내 봉제업체에 취업하게 됨으로써 일자리 문제와 봉제업체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제조업 중 봉제 관련 업체가 7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산업 여건을 반영, 봉제 산업을 경쟁력 있는 중랑구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0년 면목패션특구 대상지로 선정된 이래 6년 만인 2016년에 면목동 136번지 일대 29만2000㎡가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 6월 23일에는 구체적인 지원과 재원 확보 방안이 담긴 진흥계획이 서울시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지구 내 봉제업 종사자에 대한 자금 융자 지원, 지원센터 및 집적센터 건립, 특화거리 조성 등 봉제사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에는 중랑구와 동북권역 7개구가 참여한‘서울시 동북권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가 창립되어, 나진구 구청장이 초대회장을 맡아 동북권역의 패션 봉제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조민수 일자리경제과장은“‘다시 시작하다’라는 교육장 이름처럼 교육생 모두가 중랑구의 소잉마스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면목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으로 패션봉제산업에 대한 지원과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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