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7월 관측월보서 전망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오이, 애호박 등 과채(열매를 먹는 채소)류 가격이 이달 출하량 감소 영향에 들썩이는 모습이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7월 과채 관측 월보에 따르면 이달 백다다기오이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는 출하량 감소 영향에 전년과 전월보다 높을 전망이다. 상품 100개 당 3만5000원~4만원으로 관측된다. 출하 면적 감소로 출하량은 1년 전에 비해 2%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KREI는 예상했다.
이달 애호박 가락시장 도매가도 출하량 감소 탓에 전년, 전월 대비 높은 상품 20개 1만3000원~1만5000원 내외로 예상된다. 애호박 출하량은 출하 면적, 단수 모두 줄며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박 역시 출하 면적, 단수 감소에 출하량이 3%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가격은 상품 1kg 1600~1700원으로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달 일반풋고추 출하량은 출하 면적과 단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5%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매가는 소비대체재(오이맛풋고추) 가격 하락 영향에 1년 전보다 내린 상품 10kg 상자 4만원~4만4000원선일 전망이다. 지난달보다는 높다.
7월 일반토마토 출하량은 1년 전보다 4% 늘어날 전망이다. 가격은 전년과 전월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 8000원~9000원 내외일 것으로 KREI는 관측했다.
참외 도매가는 전년, 전월 대비 낮은 상품 10kg 상자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예상된다. 7월 참외 출하량은 출하 면적이 1년 전보다 감소하는 반면 단수가 늘어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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