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전망이다. 10월2일이 공휴일이 되면 개천절과 추석연휴, 한글날을 포함해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황금연휴의 열차표 예매 전쟁은 이르면 8월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휴 한 달 전 열차표 예매를 시작한다"며 "올해는 연휴가 더 길다는 점을 감안해 이르면 8월 말부터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추석 황금연휴도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의 열차승차권 예매를 약 한 달 전인 8월17~18일 이틀간 진행했다.
17일에는 경부·경전·충북·동해선 등의 승차권을, 18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 예매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실시했다. 1회에 최대 6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매로 제한됐다.
코레일은 명절 연휴 기간을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열차 운행 횟수를 늘려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6일(9월13~18일) 동안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 3683회 보다 9.3%(343회) 늘린 4026회(1일 평균 671회) 운행했다. 또 심야시간대 수도권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16일과 17일 이틀간 심야 전동열차를 증편 운행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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