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기존점 신장률 3.6%
올해 온라인몰 적자 규모 큰폭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의 지난달 매출이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
6일 이마트는 올해 6월 온라인,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장 등 실적을 합한 총 매출이 1조12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의 강세가 눈에 띈다. 일반 할인점은 9055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5.7%의 증가세를 보인데 반해 트레이더스는 1195억원으로 같은 기간 34.3% 급증했다. 온라인의 경우 28.1% 뛴 8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온라인의 뚜렷한 개선세가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24억원에 달하던 온라인 영업적자는 올해 1분기 38억원으로 줄었다.
시장에서는 올해 온라인몰의 적자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트레이더스와 노브랜드몰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온라인몰 적자 규모는 약 170억원을 추정한다"면서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스는 올해 8월 고양스타필드점을 필두로 연말까지 3개의 점포 출점이 예정돼 있다"면서 "지난 신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당진어시장점에 이어 구미선산점 등 상생점포를 포함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노브랜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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