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총 11만8152대가 팔리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4% 증가한 3만7723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BMW는 25.2% 증가한 2만8998대를 판매했고, 혼다는 538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73% 급증했다.
연료별로는 상반기 디젤 판매가 5만9238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1.7% 감소했다. 디젤차 이슈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솔린은 4만8255대 팔려 전년 대비 40.9% 급증했고 하이브리드 판매도 1만617대로 5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한 달간 2만3755대의 수입차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83대로 BMW(5510대)를 제치고 3개월 만에 1위에 올랐다. 벤츠는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5월 BMW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벤츠와 BMW를 이어 혼다(1750대), 렉서스(1272대), 포드(1173대), 랜드로버(962대), 도요타(892대), 미니(841대), 볼보(693대), 크라이슬러(648대), 닛산(548대) 등이 이었다.
6월 베스트셀링카는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가 1280대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737대), 렉서스 ES300h(727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998대(71.6%), 일본 4733대(19.9%), 미국 2024대(8.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966대(46.2%), 가솔린 1만381대(43.7%), 하이브리드 2405대(10.1%), 전기 3대(0.0%)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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