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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수리비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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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손보업계 과도한 부품값 합리화…車보험료 내리기로

수입차 수리비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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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정부와 손해보험업계가 수입차 부품 가격 합리화를 통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그동안 과도한 수입차 수리비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손해보험업계는 수입차 수리비에 대한 실태파악에 착수했다. 현재 수입차 수리비 산정 기준이 적정한 지 살펴보고, 적정한 요율을 산출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도 자동차 대체 부품 인증제도 정착 등 수입차 수리비 합리화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수입차 수리비가 매년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수입차 수리비는 2012년 7751억원(전년대비 20.8% 증가), 2013년 9672억원(24.8%), 2014년 1조1163억원(15.4%), 2015년 1조3068억원(17.1%) 등 매년 두 자릿 수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산차 수리비는 2012년 839억원(전년대비 증가 2.2%), 2013년 1664억원(4%), 2014년 96억원(0.2%), 2015년 1180억원(2.8%) 수준이다.


수입차 수리비 급증 원인으론 부품 비용이 꼽힌다. 수입차 부품 비용은 2012년 4596억원(59.3%), 2013년 5783억원(59.8%), 2014년 6667억원(59.7%), 2015년 7895억원(60.4%)으로 전체 수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대체부품 활성화로 수입차 수리비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입차 수리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 등을 감안, 수입차 수리비(부품가격) 인하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보사들은 연말까지 순정부품과 대체부품 가격차액 중 20%를 피보험자에게 지급하는 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페이백' 특약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대체 부품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순정품과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값은 20∼30% 저렴하다. 자동차부품협회에 따르면 차량 사고 1건당 부품비를 따져봤을 때 순정품을 쓰면 평균 59만6200원이지만 대체 부품을 활용하면 13만6600원 감소한 45만9600원으로 떨어진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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