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21일부터 23일까지 115세대 입주자 모집 공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하루 24시간 실내온도 25℃를 유지할 경우 월 전기료가 5만원밖에 되지 않는 노원에너지주택이 8월 문을 연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대한민국 최초의 에너지 제로주택을 조성, 6일 입주자공고를 한다.
노원구, 서울시 그리고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명주) 공동 시행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연구사업인 ‘제로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일환으로 총 492억원이 투입됐다.
실증단지는 노원구 하계동 251-9번지에 연면적 1만7652㎡, 총 121가구 규모며 8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아파트(7층) 3개동 106가구, 연립주택 2개동 9가구, 합벽주택 2개동 4가구, 단독주택 2개동 2가구가 건립됐다.
부대시설로 홍보관, 근린생활시설, 경로당, 커뮤니티시설 등이 설치됐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EZ House) 115가구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입주대상은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다.
이 중 노원구(1순위) 또는 서울특별시(2순위)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70가구, 노원구 거주 고령자에게 12가구를 우선공급된다. 나머지 33가구는 노원구 또는 연접지역(서울시,구리시,남양주시,의정부시)에서 근무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기존과 달리 신기술 활용방안,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에 대해 예비입주자들에게 교육을 한 후 면접 및 입주지원서 평가 등을 통해 최종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은 21일부터 23일까지.
예비입주대상자 선정결과는 10월 20일 오후 4시에 발표된다. 교육프로그램과 면접 후 11월 15일 최종 입주자를 선정, 11월말 입주할 예정이다.
구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121가구 중 4가구를 일반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이지공동체 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에너지제로주택 체험 확산과 협동조합형 공공주택(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이지공동체 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
공급주택은 단독주택형 1호(전용면적 59㎡), 아파트형 3호(전용면적 49㎡ 1호, 59㎡ 2호)다.
입주대상은 에너지제로주택 및 환경 분야의 연구자 및 체험 희망자 등에게 2가구를 임대한다.
또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및 마을공동체 관련 분야 활동가 등에게 2가구를 배정할 계획이다.
입주기간은 2년이며 임대보증금, 임대료, 관리비 등은 일반 에너지제로주택과 같다.
구는 이달 평가위원회를 구성, 8~9월 입주대상(프로젝트 수행자)을 모집, 10월 입주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에너지실증단지가 준공되면 영국 런던의 베드제드,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거단지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노원구가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코 빌리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택사업과 ☎ 2116-392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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