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일본 정부는 4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분석한 결과 고도가 250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현재까지 발사 확인된 것은 1발로 2500㎞가 넘는 고도에 도달했고, 약 40분간 9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또 이번 북한 미사일이 동해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위성은 "우리나라(일본)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결단코 용인 할 수 없다"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
앞서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 미사일이 동해상에 낙하하기 전 37분간 추적됐으며 초기 분석 결과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40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930여㎞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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