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겨냥해 '할 일이 그렇게 없냐'며 조롱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3일(현지시간) 밤 "북한이 방금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사람은 그렇게나 할 일이 없나"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 사람'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이것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며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넌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일본 방위성은 해당 미사일이 일본 동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비행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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