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서울디자인지원센터 5층에 패션허브 생길 예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지역에 '지속 가능 윤리적 패션 허브'를 조성하고 20일까지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속 가능 윤리적 패션 허브는 패션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공간은 종로구에 있는 서울디자인지원센터에 5층에 다음 달 생길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할 입주기업은 예비창업자 4개팀(또는 개인)과 스타트업 기업 5개사, 성장기 기업 2개사다. 입주 대상은 지속 가능 윤리적 패션기업이다. 친환경(친환경 소재 사용, 오염 최소화), 공공성(노동자가 존중되는 근로 환경, 지역 환원), 경제성(소비 축소, 에너지 절감)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만 한다.
선정된 입주기업은 그 규모에 따라 독립 사무실을 제공 받는다. 회의실, 교육장 등 공동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을 기준으로 기업을 설립한 지 3년 이하면서 4인 이하의 직원이 입주했을 경우엔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된다. 이용은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입주기업에게는 컨설팅 및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 홍보와 공동 판매망 조성, 박람회 참가 등도 시가 돕는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의 모집공고를 확인한 뒤 20일까지 'DDP드림랩'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지속 가능 윤리적 패션허브에 앞으로 신진 디자이너, 의류 제조업체, 섬유 산업에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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