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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금호2·3가동 '치매안심마을 제1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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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가 마을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마을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금호 2·3가동을 치매안심마을 제1호로 지정했다.


성동구 금호2·3가동 '치매안심마을 제1호' 지정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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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환자가 원래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도와주는 치매 친화적인 마을로 아직까지는 시범운영 단계다.

성동구 치매안심마을 1호로 선정된 금호2·3가동은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대단위 주거지로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419명이고 치매추산인구는 노인인구의 10%인 342명으로 이 중 205명이 현재 성동구치매지원센터에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


성동구치매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금호2·3가동주민센터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운동과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프로그램 회원들은 치매예방지킴이로서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주민의 높은 참여는 금호2?가동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계기가 됐다.


성동구치매지원센터와 금호2·3가동 주민센터는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위해 지난달 28일 치매극복선도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 설명회와 기억친구 교육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지역의 슈퍼마켓, 은행, 노인이용시설 종사자 및 여러 분야의 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하고 치매안심인증기관 등록 등 치매안심마을의 기반을 다지기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은 “치매환자가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치매안심마을이 17개 전체동으로 확산되어 치매환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성동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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