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6월 완성차 판매 부진에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4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 대비 1.22%(2000원) 내린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0.78%(300원) 하락한 3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의 하락세는 지난달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6월 국내 6만1837대, 해외 31만427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총 37만610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또한 같은 기간 국내에서 4만7015대, 해외에서 18만5355대 등 총 23만 237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수치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년 동월 개별소비세 종료 전 선수요 발생 기저효과에 의한 내수판매 감소, 중국 정치이슈 발생에 따른 판매부진 심화, 미국 재고감축을 위한 가동률 조정에 따라 6월 판매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